수능 D-100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여러분 8월 5일은 수능D-100일입니다. 그후부터는 디데이 두자리 입니다. 많이 남은것같았지만 벌써 100일뒤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죠? 수능 D-100일은 수험생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남은 100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고 자신의 실력 점검에 집중해야 합니다. 다음은 수능 100일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학습 전략입니다.
1. 전반적인 학습 자세 및 계획 수립
수능 100일 전에는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며,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 자신의 실력 냉정하게 판단 및 취약점 보완: 현재 자신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풀어본 문제 중 실수인지 실력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출문제 분석 및 기본 개념 학습: 기출문제를 통해 핵심을 파악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3개년에서 5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취약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보완하도록 합니다. 개념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 시기에 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 영역별 학습 시간 적절히 안배: 각 과목별 학습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무리해서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본인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보완하는 학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학습: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하루 종일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날에는 수능 시험시간에 대한 리듬을 맞춰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불안감 관리 및 긍정적 마인드 유지: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불안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끊고, 학습 계획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2. 과목별 집중 학습 전략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는 주요 영역의 성적대별 집중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어 학습 전략
- 실전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 학습 병행: 실전 모의고사만 풀기보다는 기출 문제 학습을 병행하여 평가원이 요구하는 사고의 깊이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연습은 수능 당일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한 것이며, 시간 안배, 헷갈리는 선지 대처법 등 시험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최상의 전략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 변별력 높은 문제 집중 공략: 오답률이 높은 지문과 문제에 대한 집중 공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정보량이 많거나 밀도가 높은 지문, 원리를 적용하는 형태의 킬러 문항에 대한 분석과 자신만의 행동 강령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률이 높은 3점짜리 <보기> 문제들을 풀 때 지문과의 동어 치환, 다른 조건 접근 방식, 매력적인 오답 생성 패턴 분석 등 치밀한 분석 후 행동 강령을 수립해야 합니다.
- EBS 연계 학습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 및 시간 단축: EBS 연계율이 50%로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아는 작품이 나오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비문학도 체감 연계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기출과 EBS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EBS에서 연계되는 것은 지문이므로 지문을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학습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수학 학습 전략
- 공부한 내용 철저하게 복습: 최근 3개년에서 5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철저히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지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 수열의 귀납적 정의, 삼각함수의 활용, 함수의 그래프 개형 등 당락을 좌우하는 문항들이 약하다면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 계산 실수 줄이기: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는 학생이 많으므로,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실수하는지 잘 정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 효율적인 학습 계획 수립 및 기본기 다지기: 개념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 시기에 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이나 어려운 것을 많이 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 중 부족한 부분을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고난도 문항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도전하되 남은 시간에는 연계 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를 확실하게 복습해야 합니다. 어려운 4점짜리 문제보다 쉬운 4점짜리 문제를 제대로 맞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쉬운 문제 학습이 고난도 문항 해결의 기반이 되므로 기본기를 탄탄히 쌓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 개념 정리 및 기출 공부 집중: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개념과 기출만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다가 막히는 개념이나 단원이 있어도 수학을 포기하기보다는 해당 부분은 넘어가더라도 수능 전까지 반드시 세 과목을 한 번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영어 학습 전략
- 고난도 지문 및 취약 유형 집중 연습: 1~2등급 학생은 평소 추상적/철학적 소재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며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8월에는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9월에는 3점짜리 빈칸 문항과 글의 순서/문장 삽입 등 고난도 문항에 집중하며, 10월에는 주 4회 셀프 모의고사를 추천합니다.
- 변별력 높은 문제 집중 공략: 3~4등급 학생은 복잡한 문장도 정확히 읽어내는 연습을 병행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제대로 푸는 것이 중요하며, 제한 시간 안에 듣기부터 문제까지 단서를 정확하게 짚어내며 정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8월에는 주제, 제목, 함축의미, 빈칸, 글의 순서, 문장 삽입, 요약문 등 주요 유형을 연습하고, 9월은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약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10월은 주 3회 셀프 모의고사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EBS 연계 학습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 및 시간 단축: 5등급 이하 학생은 실전 연습보다 듣기, 단어, 문장 해석 연습에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9월에는 빈칸, 순서 등 고난도 유형보다 주장의 요지, 주제, 제목, 요약문 등 대의 파악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10월에는 주 3회 셀프 모의고사를 추천합니다. 다 풀지 못한 기출문제가 있다면 이 시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현재 등급에서 2~3등급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확실하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유형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면서 결과에 불만족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닙니다. 놀것 다 놀고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수능 100일을 앞둔 상황에서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무리해서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본인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보완하는 학습이 중요하며, 시간이 없을수록 우왕좌왕하지 말고 전략과 계획을 잘 수립해서 차분하게 학습해야 합니다.
여름방학동안 어떻게 학습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